키캡은 종류가 크게 ABS와 PBT로 나누어 지고, 간단한 설명과 특징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키캡 재질
윗줄의 한글키 "QWER"이 ABS이고, 아랫줄 영문키 "QWER"이 PBT 입니다. (우측사진은 키 뒷면)
ABS는 만들기가 쉬워 내구성이 낮고 저가형 키보드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ABS 키캡은 열을 가할경우 쉽게 변형이 올정도로 내구성이 낮습니다. ABS는 오래 사용시 키가 기름칠해놓은 것처럼 번들번들 거립니다.
PBT는 열과 마모도가 강하며 가공이 어려워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PBT는 ABS에 반해 오래써도 번들거림이 덜합니다. 보통 ABS만 번들거림이 나타난다고 하시는데 PBT도 오~~래 쓰면 번들거림이 나타나기는 합니다.
키캡 제작 방식
ABS, PBT 재질을 알아봤구요, 이제 어떻게 키캡을 만드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크 각인 : 제일 많이 각인하는 방식으로 키캡을 보면 위에 글자를 찍고 코팅합니다. 보면 스티스 붙인 것 처럼 생겼으며 글씨가 잘 지워지는 편입니다.
레이저 각인 : 레이저의 열을 이용해 글자를 각인하는 방식으로 손으로 만져보면 울퉁불퉁(?) 오돌토돌(?)한게 느껴지며 레이저각인 역시 내구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실크각인보다는 낫지만 잘 지워지는 편에 속합니다.
이중사출 방식 : 글자 모양대로 구멍을 만들고 글자의 색을 다른 플라스틱으로 매꾸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만들다 보니 글자가 지워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염료 승화 : 염료를 고온 가열한 뒤에 키캡에 승화시켜 각인하는 방식입니다.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ABS키캡으로는 만들지 못하며, 이중사출과 같이 글자가 지워지지 않으며 재질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쌉니다…비싸요…
ABS, PBT 키캡 간단 정리
|
내구성 |
촉감 |
번들거림 |
두께 |
투과성 |
ABS |
낮다 |
매끄럽다 |
빨리 나타남 |
얇다 |
좋음 |
PBT |
높다 |
거칠다 |
서서히 나타남 |
두껍다 |
좋지않음 |
영상찍고보니까 타건소리가 구별이 잘 안가네요 ㅠㅠ 실제로 들으면 구별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ABS는 키가 얇은 편이라 타건 시, 소리가 더 경쾌하게 들립니다. 예를들어 청축에 ABS를 사용시 소리가 더 크게 맑게(?) 납니다. 투과가 잘 되서 LED달린 키보드에 불빛이 밝고 화려한 키보드에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QWER키가 ABS키캡)
PBT는 키가 두꺼워서 소리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LED가 달린 키보드에 불빛이 투과가 적은편이라 ABS보다 어두운 편입니다. 염료승화방식의 경우에는 아예 LED투과가 안됩니다.
(ASDF키가 PBT키캡)
총정리~~
만드는데 ABS가 더 싸다고 해서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구요, 소량 제작되어 고가 ABS 키캡도 있고 ABS만 제작하여 제공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PBT도 저가, 고가가 따로 있고, ABS도 저가, 고가가 따로 있다는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고보니 PBT에 비해 ABS가 안 좋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키캡들도 각각의 특징들이 명확한 만큼 촉감이 거친 것을 좋아하는 분도 싫어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PBT가 비싸서 무조건 좋다 라는 인식은 갖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키캡 재질 및 제작 방식은 참고하여 본인이 선호하는 키캡을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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