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알려주는 신입사원 면접 잘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제 본업은 소개했다시피 HR 인사쟁이입니다.
다년간의 면접관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사원 면접 볼 때, 중요하게 보는점과 팁을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면접은 정말~ 주관적입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그 말인 즉, 제 꿀팁이 정답은 아니라는 밑밥을....깔고......ㅋㅋㅋ
암튼 적당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면접을 왜 보는가
면접을 보러오라는 것은 서류가 통과되었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얘기를......)
서류상으로 하자없고, 회사가 원하는 자격은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서류전형은 Negative Selection 으로 보통 진행이되며, 면접전형은 Positive Selection으로 진행이 됩니다.
서류는 안 될 인원을 골라내고, 면접은 될 인원을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면접 기본 자세
아무리 세대가 좋아 졌다고는 하나, 면접관으로 들어오는 분들은 경력이 10년이상 되는 분들로
흔히 요즘 얘기하는 꼰대들입니다. 고지식하죠! 보수적이고! 기본적으로 이거는 깔고 갑시다
"비지니스 캐쥬얼, 심하면 자유복장 되나요?" 라고 문의를 주시는데,
그냥 정장입으세요. 넥타이도 하시구요.
그 외에 티나는 밝은 염색, 피어싱, 스키니한 정장바지 이런거 제발 하지마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면접관들 고지식합니다. 안좋아해요 이런거
면접은 짧으면 20분, 길면 2시간동안 면접을 진행하는데 이 시간동안 그 사람에 대해 아는것은 불가능 합니다.
즉, 자기를 잘 포장하고 말 잘하면 끝입니다.
사석에서 말잘하는 사람도 면접장 들어오면 긴장하고 어버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잘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면접 질문 준비
기본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때는 두괄식으로 답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심문장이 뒤로 가버리게 되면, 말이 장황해지면서 귀에도 안들어오는것은 당연합니다.
꼭 답변은 두괄식으로!! 잊지마세요
1. 자기소개
신입사원 면접은 거의 다대다 면접(면접관 다수 vs 면접자 다수)으로 진행됩니다.
자기소개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기소개를 통하여 지원자의 다음 질문을 정하기 때문에
자기소개 정말 짜임새를 갖추어 잘 준비해야 됩니다.
자기소개하라고 했더니, 저는 몇남몇녀 중에 첫째로 태어났구요, 학교다닐때 무슨 활동을 했는지, 등등.....
제발 ㅠㅠ 황금같은 자기소개 시간에 이런거 대답하지 마세요. 안궁금해요
내가 어떤 직무를 지원했고, 그 직무에 대한 나의 플랜(회사와의 약속) 그리고 회사와 어떻게 성장하겠다는 등의
업무와 관련된 나의 소개를 해야 합니다.
2. 성격의 장단점
너무 장점만 얘기하기도, 너무 단점만 얘기하기도 좋지 않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이어서 얘기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며, 여기서 동문서답이 많이 나옵니다.
단점을 물어봤는데 다른얘기를 한다거나, 단점이 아닌거 같은데 단점이라고 합니다.
단점이 너무 심해서 이사람은 안 되겠어, 면접 불합격이야 이런거 없으니까 그냥 준비한대로 답변 하시면 됩니다.
3. 지원동기
솔직한 얘기로 돈벌러왔지만.... 그렇게 얘기 할 수는 없겠죠
우리회사 지원동기가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하지만, 까놓고 풀어서 물어보면
"우리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조사했나요?", "입사해서 어떤 역량을 보여주고 싶나요?" 라고 물어보는 것 입니다.
"회사는 얼마의 매출을 내며, 무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그대로 얘기하시는 것 보다는, 사업의 방향성과 나의 특장점을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는지 또는 업무에 대하여 얼만큼의 몰입도를 보여 줄 수 있는지를 답변하시는게 좋습니다.
면접 기타 팁
1. 경력은 바로 업무에 투입가능한 인력을, 신입은 키워서 쓸 인력을 목적으로 채용을 합니다.
신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가능성을 봅니다. 면접을 보는데 전공이나 업무에 대해서 완벽하게 설명해서 "얘는 꼭 뽑아야되겠어!!" 라는 경우는 만화에서나 나옵니다. 현실은 안그래요!!
면접관이 신입사원에게 바라는것은 '열정, 자신감, 겸손, 성장가능성' 정도 입니다.
2. 제발 업무와 관련하여 답변을 해주세요.
"인생을 살면서 힘들었던점과 극복했던 경험을 얘기해주세요?" 라고 질문하면, 대다수는 학창시절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데 등의 전혀 업무와 무관한 얘기를 합니다. 그게 아니고 이런식으로 "로드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는 평균 매출을 약 30%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판매가 부진한 제품은 적극적으로 디피에 신경써서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답변하면 좋습니다.
3. 항상 미소를 유지하며, 면접관의 시선을 피하지마세요.
"내가 인상이 너무 좋아서 아니면 너무 잘생겼다" 하는거 아니면 미소를 유지하세요, 인상 더러운 저도 미소를 늘~ 유지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면접관의 시선이 느껴지면 같이 마주하세요. 단! 면접관의 눈을 뚫어지게 보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선을 약간 밑으로 내려 인중 정도를 쳐다보시는게 좋습니다.
4. 마지막으로 질문없냐에 꼭! 질문을 하자
아.....요고는 인사담당자 마다 의견이 엇갈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다대다 면접이다보니, 한마디라도 더하는게 유리한데! 이렇게 기회를 주면 활용을 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질문은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지만, 회사 소개하면서 궁금했던점 등.... 회사/업무와 연관지어 질문하는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로 채용시장도 예전같지 않고, 취준생분들 모두 어려운 시기인것 잘 압니다. 시대가 가면 갈수록 취업은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단순 힘내라는 뭐 같은말 보다는 방향을 정하고 꾸준하게 밀고 나아가길 바라며. 생각만 하지말고 뭐든 행동에 옮기는 적극적인 인재가 되시길 희망합니다.
그럼 다음 직장인 꿀팁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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